[앵커]
뉴스A 시작합니다.
저는 동정민입니다.
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가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.
의료계의 반발로 지난 17년간 매년 3058명에서 한 명도 늘리지 못하고 있는데요.
윤석열 대통령, "의사 수 확대는 오랜 국민 염원"이라며 반드시 늘리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대통령실에서는 의료계 파업이 무서워 타협하는 일은 없다고도 했는데요.
매년 천 명 증원 이야기도 나오지만 구체적인 숫자는 협의하겠다고 합니다 .
첫 소식 조영민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
[기자]
대통령실은 '의대 정원 확대'란 방향성만큼은 타협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.
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"국민들을 위해서는 분명히 설득을 하고 가야 할 부분이지 타협의 대상은 아니다"라고 말했습니다.
의료계와 협의를 거치겠지만 파업 등 반발 때문에 접었던 지난 정부와는 다를 거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.
[조규홍 / 보건복지부 장관 (지난 11일)]
"2025년 의대 정원 확충을 위해서 필요한 조치를 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."
윤석열 대통령도 최근 의대 정원 확대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윤 대통령은 "의사 수 확대는 국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다"며 "선거에 도움이 안 된다는 의견도 있지만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"고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
정부 내에서는 매년 천 명씩 의대 정원을 늘리는 안도 검토 중이지만, 대통령은 의료시설, 대학 등 인프라를 감안해 신중하게 규모를 검토해보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
민주당은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은 환영하면서도 공식 입장은 내지 않았습니다.
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
영상취재 : 한규성 박희현
영상편집 : 이혜리
조영민 기자 ym@ichannela.com